[재택플러스] '바다의 로또'? 고래고기 막는다
- 3년 전
◀ 앵커 ▶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새우잡이 어선 그물에 걸린 참고래입니다.
육중한 몸집 덕인지 3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데,
이걸 '바다의 로또'라고 부르는 어민들, 고래잡이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반론 사이에서 그물에 걸린 고래가 갈 길, 어디일까요?
고래고기 식당 설명부터 들어봤습니다.
[고래고기 판매 식당 관계자]
"포항에서 올라오는 거예요. 냉동으로..그물에 걸린 거나 죽은 거 잡히면 수확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하지만 앞으로는 고래가 이렇게 식탁에 오르는 일은 훨씬 적어질 듯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1일, 고래자원 보존을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했기 때문인데요.
수사를 담당하는 해경의 판단에 따라 국고로 귀속한 뒤 공매하도록 한 기존 규정과는 전혀 다르죠.
해안으로 떠밀려 오거나 물에 둥둥 떠다니는 고래 사체를 발견한 경우에는 어떨까요?
지금까지는 뭍으로 끌고온 뒤 위탁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폐기하거나 연구·교육용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어업 과정에서 우연히 고래가 잡히는 혼획의 경우도, 수산업법에 따른 면허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위판이 가능해졌는데요.
혼획으로 가장한 불법 포경을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겠죠.
국내에서 혼획되는 밍크고래는 연평균 80마리 정도지만 식당 유통되는 건 120마리에 달해 불법 포경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남에게 팔려고 의도적으로 잡는 건, 오래 전부터 금지됐고요, 이번에 더 엄격해진 규정이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숫자를 늘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새우잡이 어선 그물에 걸린 참고래입니다.
육중한 몸집 덕인지 3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데,
이걸 '바다의 로또'라고 부르는 어민들, 고래잡이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반론 사이에서 그물에 걸린 고래가 갈 길, 어디일까요?
고래고기 식당 설명부터 들어봤습니다.
[고래고기 판매 식당 관계자]
"포항에서 올라오는 거예요. 냉동으로..그물에 걸린 거나 죽은 거 잡히면 수확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하지만 앞으로는 고래가 이렇게 식탁에 오르는 일은 훨씬 적어질 듯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1일, 고래자원 보존을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했기 때문인데요.
수사를 담당하는 해경의 판단에 따라 국고로 귀속한 뒤 공매하도록 한 기존 규정과는 전혀 다르죠.
해안으로 떠밀려 오거나 물에 둥둥 떠다니는 고래 사체를 발견한 경우에는 어떨까요?
지금까지는 뭍으로 끌고온 뒤 위탁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폐기하거나 연구·교육용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어업 과정에서 우연히 고래가 잡히는 혼획의 경우도, 수산업법에 따른 면허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위판이 가능해졌는데요.
혼획으로 가장한 불법 포경을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겠죠.
국내에서 혼획되는 밍크고래는 연평균 80마리 정도지만 식당 유통되는 건 120마리에 달해 불법 포경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남에게 팔려고 의도적으로 잡는 건, 오래 전부터 금지됐고요, 이번에 더 엄격해진 규정이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숫자를 늘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