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호위 속 '모더나' 수송 훈련…백신 속속 도착
  • 3년 전
◀ 앵커 ▶

6월 안으로 들어올, 국내 세번째 백신이 될 모더나 백신, 정부가 오늘 모의 수송 훈련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60에서 64세 국민의 접종 예약을 받습니다.

백신 관련 소식은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북 청주의 물류창고에 대형 트럭이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옵니다.

## 광고 ##지게차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진 백신은 소분 작업을 거쳐 냉장 차량에 실리고, 곧바로 전국 5곳의 거점 창고로 옮겨졌습니다.

2분기부터 연말까지 2천만 명 분이 들어올 모더나 백신 수송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핵심은 저온유통.

백신을 접종센터에 넘길 때까지 온도가 2도에서 8도 사이로 잘 유지되는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아직도 (영상) 5도 유지되고 있어요."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동일한 mRNA 방식인데,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최대 7개월까지, 냉장고에서는 한 달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송민경/백신수송지원본부 육상지원관제장교]
"철저한 사전 준비와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백신 수송지원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60에서 64세의 예약도 시작됩니다.

예약률은 70에서 74세는 46.9%, 65에서 69세는 31.3%로 나타났는데, 방역당국은 예약이 진행되는 다음 달 3일까지 예약률 80%를 목표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르신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평소 지병이 있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예방접종이 더욱 필요합니다."

백신도 사흘 연속 도입되면서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화이자 백신 43만 8천 회분이 도입된데 이어, 내일과 모레엔 코백스 물량과 정부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연이어 들어옵니다.

이렇게 들어온 백신을 사용해 모레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30세 미만에 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지만 이미 1차 접종을 한 30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화면제공 : 국방TV /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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