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자율 접종' 시작…"모더나 백신 매주 공급"
  • 3년 전
◀ 앵커 ▶

정부가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이 충분히 도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접종 대상을 정하는 '자율 접종'도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예방접종센터.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정한 대상에게 접종하는 이른바 '자율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대상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학원과 운수업 종사자, 택배기사 등 대면접촉이 많은 34만여 명으로, 26일부터는 전국의 지자체로 확대됩니다.

접종에는 이스라엘과의 백신 맞교환을 통해 지난 7일 들어온 화이자 백신이 활용됐습니다.

[김익수/버스기사]
"버스 기사가 사람을 많이 상대하니까. 누가 코로나 걸렸을 수도 있잖아요, 불안한 마음에 손님을 응대하기도 그렇고.."

55에서 59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돼 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거듭 사과했습니다.

## 광고 ##예약물량에 제한이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연령도 좀 세분화하고 시간대도 조정해서 국민 입장에서 최대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그런 개선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다만 도입과 배송일정까지 고려해 안정적인 접종이 가능한 물량만 예약을 받은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더나 백신은 앞으로 접종에 문제없는 충분한 물량이 매 주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예약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을 포함하여, 접종을 원하는 50대 연령층 모든 분에게 예약 기회를 부여하여 차질없이 접종이 진행되도록..(하겠습니다)"

8월 접종 예정인 50대 초반의 경우 대상자가 많지만 들어올 물량도 더 많다며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약을 못한 대상자들에 대해 오는 19일 다시 예약을 받기로 했는데, 예약 날짜를 더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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