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예약 한때 '먹통'…"백신, 차질 없이 공급 중"

  • 3년 전
◀ 앵커 ▶

55세에서 59세 국민들 백신 접종 예약을 다시 시작 했는데 접속자가 몰리면서 또 한번, 장애가 발생 했습니다.

한 신문은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긴 걸 정부가 숨기고 있다고 보도를 했는데 정부는 국민들 한테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강하게 반박 했습니다.

이 덕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8시 55세에서 59세 167만명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추가 예약이 시작되자 연결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뜹니다.

## 광고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예상시간이 6천 분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 정도 지난 오후 9시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오늘 낮 12시까지 70만명이 예약해 50대 후반 대상자의 71%가 예약을 마쳤습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네트워크나 관련되는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확충을 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많은 분들이 접속을 하셨기 때문에…"

현재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로 나머지 대상자들에 대한 예약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백신 도입에도 이상이 없을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7월 들어 백신이 2백만회 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제약사와의 비밀유지 조항을 핑계로 백신 도입 차질을 숨기고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정부는 별도의 설명 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비밀유지 협약은 다른 나라도 체결한 것으로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된 범위에서만 공개할 수 있다며 공개 가능한 정보는 최대한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7월 들어 288만회 분이 들어왔고,이 달안에 남은 8백만회 분이 차질없이 도입되는 등 8,9월 도입 물량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백신 도입) 늦어서 접종 못 받는 거 아니냐,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조금이라도 국민들에게 그렇게 거짓말을 이야기했다면 그건 총리부터 책임을 지겠습니다."

화이자 사의 생산 설비 점검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 국내 공급량에 영향이 있을 거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우리 수급 계획에 반영돼 있어 도입될 물량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코로나 유행상황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11주에서 8-10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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