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싸움 속…마지막 대정부질문도 백신 수급 공방

  • 3년 전
여야 기싸움 속…마지막 대정부질문도 백신 수급 공방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가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는 여당과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를 비판하는 야당의 공방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마지막 대정부질문에서도 백신 수급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란이 이어지자 민주당은 당내 긴급 점검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엔 가짜뉴스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서…"

국민의힘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우왕좌왕 탓에 백신 대란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적 불신과 불안을 유발시킨 사람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입니다."

마지막 대정부질문도 백신 수급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현재의 접종 속도라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6년 4개월이 걸릴 것이다,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사실입니까?"

"근거가 없고요…11월경에 3,600만 정도의 인구가 접종을 받고 약 65%에서 70% 정도의 접종률을 (달성)하면 집단면역이…"

"대한민국 현실이 어떻습니까. 4월 19일 현재 한국이 현재 (접종률) 104위라고 합니다. 며칠 전보다 또 내려갔어요."

"상당 물량을 더 추가 공급받는 것으로 계약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확정은 안 됐기 때문에 말씀드리긴…"

야당의 공세에 강하게 맞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홍 총리대행에 대한 견제도 나왔습니다.

"내년도에 강원도지사 출마하신다고 그러더니 그게 사실입니까?"

"의원님, 의원님, 지금 의원님께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 제게 여쭈셨고요…"

야당 의원 조롱 논란을 빚은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날 공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유감 표명이 부족하다며 '사과 호소인'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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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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