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4차 유행 막는데 총력…찾아가는 진단검사 활용"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4차 유행 막는데 총력…찾아가는 진단검사 활용"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총리 권한 대행으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2주 연속 이어지다가 오늘 그 숫자가 다시 700명을 넘었습니다.

국민들께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과 혹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있으실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 단한순간 단한치의 방역긴장감을 놓을 수 없으며 놓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 때의 확진 동향과 선제 검사, 의료역량 및 백신 보급 등 당시 제반 여건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3월 유행시에 처음으로 700명대를 육박했던 12월 11일 중환자 병상 수는 538개였고 그중에 당일 사용 가능한 병상은 9%에 불과했으나 4월 19일 현재는 800여 개에 육박하며 약 80%가 가용한 상황입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도 총 9,600여 개로 9,000여 개에서 1만5,000여 개로 대폭 늘었으며 이 중 50% 이상이 가용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둘째,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1월 초의 위중증 환자는 40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의 위중증 환자는 100여 명 초반을 유지 중이며 위중증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소위 위중증률도 12월에는 3.3%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1.9%로 감소하였습니다.

셋째, 국산 치료제도 개발되어 활발히 활용된 결과 코로나 사망자 수도 3차 유행 당시 하루 40여 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역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힘든 엄중한 상황으로서 바짝 긴장감과 경각심을 세우되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검사 역량, 의료 역량 등에 대한 신뢰와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믿음도 가져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막는 데 사력을 다한다는 의지 하에 4월과 5월 중에 첫째 찾아가는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둘째, 차질없는 백신 확보 및 접종 두 가지에 최대한 주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감염병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선제 검사 역량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오늘 회의 시에 진단검사 효율화 및 검사 인프라 다각화 방안과 둘째, 자가검사키트 제품 개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습니다.

둘째, 백신 확보 및 접종에 더 속도내겠습니다.

4월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까지 1,200만 명에게 1차 접종 완료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내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지금의 175개소에서 204개 소로 확대하고 4월 말까지는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여 이번 주부터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에게 접종을 시행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와 만성신장질환자 그리고 경찰,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물론 백신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백신의 기계약 물량에 대한 신속한 도입과 추가 계약 검토 그리고 다양한 외교적인 확보 노력 등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코로나를 우리가 확실하게 이겨내는 가장 든든한 자산은 역시 그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하나된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도 방역통제, 위기 극복 그리고 국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하여 최우선적으로 총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백신 접종 등에 대하여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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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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