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1만2천여건 진단검사…이태원 관련이 7천여건"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1만2천여건 진단검사…이태원 관련이 7천여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5월 12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입니다.

이 주중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는 서울 12명, 경기 8명, 인천 1명 등 총 21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93명이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 감염 1명, 해외입국 사례 5명입니다.

5월 10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936명이고 이 중 9670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으며 1008명이 치료 중에 있습니다.

사망자는 총 258명이고 어제 안타깝게도 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박능후 중대본 1차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가 모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연대와 협력을 당부하였습니다.

5월 10일 오늘은 간호사들의 헌신을 기념하는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813명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를 꺾고 안정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들의 헌신이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에 선명하게 드러난 고글과 마스크 자국을 보면서 간호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가슴 깊이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정세균 총리께서도 간호사 여러분들이 인류 건강의 중심이라며 의료현장에서 소명을 다하고 계신 간호사분들께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정부는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현장에서 앞장서 지원해 주신 간호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지자체별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 계획에 대해 점검하고 논의하였습니다.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해 클럽 출입자의 신원 파악과 소재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보된 명단 5517명 중 2405명과는 직접 통화하여 조사를 완료하였고 전화를 받지 않은 3115명 중 1130명에게는 안내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1982명에 대해서는 기지국정보, 클럽 카드결제 정보 등을 통해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산경찰서에서도 추후 역학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CCTV 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경찰청에서는 전국적으로 8559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 운영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정보나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서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소재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들에게는 무료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본인 희망에 따라 이름을 기입하지 않고 전화번호만으로 검사할 수 있는 익명 검사를 실시하여 신분노출을 꺼리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평일 기준 하루에 5000~6000여 건 수준으로 진행되던 진단검사가 어제 하루 1만 2000건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와 관련해 7000여 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고 존중할 것이므로 검사가 필요한 분들은 안심하고 검사에 적극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5월 8일 복지부가 시행한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 외에도 각 지자체별로 유흥업소 집합금지나 감염 검사 및 대인접촉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접촉자를 찾아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에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각 지자체는 앞으로도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이행 시 고발, 처벌 등 강력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행정명령 미이행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5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던 등교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교육부는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5월 20일로 일주일 연기하고 고3 이외 학생의 등교일정은 기존 일정보다 일주일 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이태원 클럽 발생 추이와 위험도를 방역당국과 함께 검토하고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입니다.

연기된 일주일간 환자 발생추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등교 재개에 대비해 방역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등교 전까지 추가적인 방역지침을 보완하고 학교 방역 현장 점검과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하여 이 사례가 또 다른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조기에 지역사회 유행을 발견하고 차단하기 위하여 촘촘한 방역감시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대응지침 8판을 개정하여 오한, 미각, 후각 상실 등을 의심증상에 추가하여 진단 검사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각각 ARI(급성호흡기감염증감시체계), SARI(중증호흡기감염증 감시체계) 등으로 약칭되는 다양한 호흡기 감염 감시체계에 코로나19 감염을 추가하여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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