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안 받아준다고 구급대원 폭행한 20대 집행유예

  • 3년 전
부친 안 받아준다고 구급대원 폭행한 20대 집행유예

다친 아버지를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말을 듣자 흥분해 구급대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윤성헌 판사는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26살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구급대원 30살 B씨에게 욕설을 하고 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건물에서 추락해 다친 아버지를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말을 듣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판부는 "아버지가 다쳤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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