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에어컨 설치 무료라더니…피해 급증

  • 3년 전
◀ 앵커 ▶

"무료라더니…꼼수 에어콘 설치"

여름철이 가까워 오면 '에어컨 사면 설치비는 무료다', 이런 광고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정작 설치할 때 돈을 받는 경우가 많았나 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에어컨 판매에 급급해 이른바 꼼수 광고를 한 업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SNS에서 에어컨으로 검색하면 에어컨 설치비 속지 않는 법이 주르륵 나옵니다.

설치비는 공짜라고 광고해 놓고 돈을 받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한국소비자원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에어컨 관련 민원 9백여 건을 분석했더니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 관련 구제 신청이 40%에 달했던 건데요.

냉방 불량이나 소음, 악취 같은 '품질' 불만, 수리 불만족, 수리비 과다 청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에어컨의 경우 전체 피해 구제 신청 중 설치 관련 비율이 47%나 차지했는데요.

소비자원은 에어컨을 살 때 기본 설치비와 추가 설치비 여부, 설치 하자 발생 시 보상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