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사전투표 첫날…김영춘·박형준, 막판 유세전

  • 3년 전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김영춘·박형준, 막판 유세전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이제 5일이 지나면 부산시장도 결정됩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 아침 일찍 사전투표소로 향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일찍 투표해 지지층 세 결집을 다시 한번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차이점이라면,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고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같은 당 하태경 의원과 청년들과 함께 투표를 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규정하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다릅니다.

민주당은 "몰락하는 부산을 살리는 경제선거다", 국민의힘은 "민심의 무서움을 표시하는 선거다"라고 주장합니다.

두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번 선거 사실 저희 당 시장의 잘못으로 생긴 선거였습니다. 저로서도 떠맡고 싶지 않았던 역할이고요. 그러나 몰락하는 부산의 운명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서 저라도 십자가를 매고 나서자 그런 각오로 이 선거에 임했습니다. 시민들의 현명한 결정으로 부산을 다시 살리는 그런 선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뭐라 해도 국민들이 민의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민심의 흐름이 크게는 잡혀있습니다만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얼마나 많이 모시고 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서 저희로서는 최대한 투표를 독려하고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방심하지 말고 한 분이라도 빠짐없이 투표해주시기를"

[앵커]

사전투표 마친 두 후보 어떤 일정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에 민주당 김영춘 후보 캠프에는 김부겸, 강경화, 박능후 등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들이 총집결했습니다.

김 후보가 개최한 '부산경제 부활을 위한 YC노믹스 자문회의'에 참석한 건데요.

오후에는 사하구 하단오거리에서 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거리 유세를 하고 있고, 저녁에는 강서구로 건너가 시민들을 만납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사회복지직능단체와의 간담회, 부산블록체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일정을 가졌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기장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기장시장과 아파트 인근에서 유세하고, 저녁에는 서면에서 '2030 청년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의 현재 사전투표율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부산시에는 사전투표소가 총 206곳 설치됐습니다.

이번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선거인 수는 293만여 명 정도인데요.

이 중 현재까지 사전투표자 수는 20만5천여 명 수준입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은 6.99%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재·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의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방역 수칙은 꼭 지키셔야 하고요, 신분증 지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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