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찍히면…드라마 폐지, 대기업 인사조치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제점이 고발돼 아예 방송이 폐지되거나 인사팀장이 해임되는 등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일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 달성군의 한 찜 전문 식당은 지난 22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7분짜리 블랙박스 영상 하나로 식당 문을 닫게 됐는데요.

영상에는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 부자관계인 남성 두 명이 렉스턴 차량을 길 한복판에 세워놓고 짐을 내리다가 길이 막힌 글쓴이가 경적을 울리자 렉스턴 차주의 아들이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분노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부자가 운영하는 식당과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내서 '리뷰 테러'와 각종 민원을 넣기 시작했고 식당과 부동산은 나란히 간판을 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에 달린 한 댓글로 신입 사원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적인 질문을 한 사실이 알려진 동아제약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인사팀장을 보직 해임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요즘 소비자 중에는 생산자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집단 지성'이 오류를 찾아내고 비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오늘부터 4월 12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킬로미터 구간이 전면 통제됩니다.

또, 벚꽃 개화 시기 주말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되고 한강공원 진입로 일부가 차단될 예정이라는데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앞 여의도 한강공원 제5주차장은 병원 교대 근무자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서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4.7 재·보궐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유세장에서는 '문재인 마케팅'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 때 주요 후보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앞다퉈 강조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라는데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이후 문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여권 관계자는 "지지율 열세에 놓인 민주당 후보들이 섣불리 문 대통령 카드를 꺼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 광고 ##경향신문 살펴봅니다.

애플이 앞으로 사설 수리업체에도 정품 부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이 고장 나면 공인 서비스센터를 찾아 멀리까지 가야 했던 소비자들이 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은 한국, 일본, 호주를 포함한 30여개 국에서 이번 주 후반부터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사설 업체는 애플의 정품 부품과 수리 매뉴얼 등을 제공받아서 소비자에게 애플 제품 수리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설 업체는 배터리나 액정 같이 보증기간이 없거나 만료된 부품에 대해서만 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겨레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매몰됐던 돼지 사체를 거름으로 뿌린 밭 주변 축산농가에서 소 10마리가 집단 폐사해 축산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의 한 한우 농장주는 "1월 중순쯤 생후 7개월 된 송아지가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수의사를 불러 진찰을 해보니 '뛰다가 다친 게 아니라 보툴리즘 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이후 연달아 소들이
폐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내뿜는 독소에 중독되는 증상인데, 동물이 이 독소에 노출되면 마비와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주시 관계자는 "매몰지에서 반출된 거름에서 보툴리눔 균이 나왔다고 볼 수 있는 인과관계가 없어 좀 더 원인을 찾고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농가에서 선제적으로 백신을 맞히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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