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5일 폐지…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뉴시스입니다.

◀ 앵커 ▶

네이버가 여론 왜곡과 광고 논란의 불씨였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16년 만에 폐지합니다.

네이버는 어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오는 25일에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

2005년 5월, 처음 등장한 이 서비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신뢰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늘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결국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고, "더 이상 네이버가 의제 설정을 담당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 연장 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귀경객을 위해서 명절이면 시행하던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을 처음으로 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서울시는 어제 설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대중교통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방침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먼저, 선별진료소는 자치구마다 한 곳 이상 쉬지 않고 운영하고, 5인 이상의 성묘는 금지합니다.

또, 연휴 전인 9일까지 서울 시내 전체 37개 노숙인 시설에 찾아가서 시설 이용 노숙인과 종사자 전원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 노동자'인 요양보호사들이 임금 감소와 상시적인 해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요양서비스노조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와 쪼개기 계약 금지' 같은 고용안정 보장 지침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는데요.

올해부터는 30인 이상의 민간사업장에도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보장하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만, 민간 요양기관들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인력은 늘리지 않고 휴일수당을 주는 대신 대체 휴가를 쓰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요양서비스노조는 "정부가 해고 금지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처럼 월 기준 근무 시간을 정하고, 최소한 그 시간만큼의 급여는 보장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 살펴봅니다.

게임 소매 업체 게임스톱의 주식 매수 열풍 뒤에는 거대 해지펀드가 있었고, 개인들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의 헤지펀드 센베스트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9월부터 게임스톱의 주식을 사들였고, 그해 10월 말에는 5퍼센트 이상의 지분을 소유했다는데요.

센베스트는 게임스톱 주식을 주당 10달러 미만에 매입했는데, 지난달 주가가 5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약 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개인 투자자들만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 국면에서 많은 돈을 번 것은 아니었다"면서 "시장 관계자들은 게임스톱의 주식과 옵션 거래량을 감안할 때 개인들의 영향력은 일부분이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분담금 부과를 위한 조사를 소홀히 해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업자에게 분담금을 면제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7년 3월부터 4월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분담금 부과와 징수를 위해서 제조업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요.

환경부는 기업들이 제출한 자료에 질산은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데도 화학물질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사업자의 진술만을 근거로 추가 조사 없이 면제사업자로 결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환경부 장관에게 문제가 된 사업자와 납품업체를 조사해서 피해구제 분담금을 부과하도록 주의요구 처분을 내렸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국민일보입니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 불복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국영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군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출근을 거부하고 저항의 선두에 섰는데요.

시민들도 밤마다 냄비나 깡통 같은 쇠붙이를 두드리고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