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페인, 거리두기 없이 5천 명 모인 콘서트 개최

입장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콘서트가 스페인에서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관객 5천 명이 모였는데요.

관객들은 콘서트 당일, 공연장 근처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 콘서트장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약 3만 5천 원 상당의 티켓값에는 코로나19 검사 비용과 마스크 비용이 포함됐는데요.

티켓 5천 장이 매진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날 열린 콘서트는 대규모 문화행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현지 보건 당국과 에이즈 및 전염병 재단이 계획한 것인데요.

AP통신은 "이 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화 행사나 이벤트가 다시 열릴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