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개막전 선발…'최고 연봉' 콜과 맞대결

  • 3년 전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는데요.

리그 최고 연봉 투수 개릿 콜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

류현진의 구위는 다소 불안했습니다.

첫 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했고...투 아웃 만루 위기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5회엔 상대 간판 타자 하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은 여전했습니다.

2회 상대 중심타선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낸 류현진은, 4회엔 세 타자 모두 땅볼을 유도해 손쉽게 이닝을 마쳤습니다.

4이닝 8피안타 3실점에 탈삼진 5개.

시범 경기 등판 중 가장 많은 8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불펜에서 공 10개를 더 던지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밸런스가 안 맞아서 볼이 많았습니다. 불펜에 가서 10개 정도 더 던지면서 교정을 했는데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몬토요 / 토론토 감독]
"재미있는 사실은 류현진이 오늘 날카롭지 못했음에도 상대 강타선과 좋은 승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 광고 ##3차례 모의고사를 모두 마친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습니다.

한국인 최초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 가운데, 상대는 빅리그 최고 연봉 투수 개릿 콜입니다.

[류현진 / 토론토]
"개막전은 어디서 하든지 항상 기분좋고 흥분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한편 등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내일 마이애미전에 불펜 등판해 몸상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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