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 안팎…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대

  • 3년 전
◀ 앵커 ▶

코로나 확진자가 오늘은 다시 어제보다는 조금 줄겠습니다만 정체기를 벗어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4차 유행이 온다면 변이바이러스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영국과 남아공, 또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지금까지 약 250명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주 새로 나온 변이 확진자 중 다수가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보도에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서울 노원구 의회 사무국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구의원 1명과 또 다른 사무국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한 적 없는 노원구청 직원 2명도 감염되는 등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감염자는 모두 307명.

전날 같은 시각보다 74명이 적은 숫자로 오늘도 4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내 지역으로 전파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26명이 추가로 나왔는데, 부산 북구 장례식장과 울산 골프연습장 19명, 영남권 친척모임 3명, 울산 목욕탕 3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 광고 ##나머지 1명은 남아공발 변이로 방역당국이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영남 지역 중심으로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행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는 미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75명까지 포함하면 변이 바이러스 총 감염자는 324명입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은 아니고 정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언제든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할 여러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 주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등 봄 날씨가 이어지면 이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모임과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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