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백 명 안팎 확진 예상…변이 감염 확산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이바이러스의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명.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46명보다 1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자정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더하면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백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전파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22명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연쇄 감염이 인근 초등학교로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n차(연쇄) 전파에 의해서 초등학교까지 연결된 건이고…역학적 관련 사례 포함해서 103명 모두 남아공 변이에 준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이렇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광고 ##전국에서 변이가 확인된 집단감염은 63건으로 집계됐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도 점점 늘어 지난주엔 27.5%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1차 예방접종을 마치는 다음 달 말까지 50일 동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는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서는 앞으로 50여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1회 접종 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이 80% 감소한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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