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ㆍ국방장관 개별 회담…"한반도 비핵화 목표 재확인"

  • 3년 전
한미 외교ㆍ국방장관 개별 회담…"한반도 비핵화 목표 재확인"

[앵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마무리됐고, 외교장관 회담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첫날 일정이 진행 중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의 회담은 오후 4시 15분쯤 시작돼, 5시 5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조금 전인 6시 30분부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회담도 시작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양국은 군사동맹으로서의 결속력을 앞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회담 직후 국방부는 한반도 안보 상황과 전작권 전환 추진 경과, 역내 협력과 3자 안보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은 한미 외교ㆍ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담과 그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죠?

[기자2]

네,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인데요, 내일(18일)은 한미 외교ㆍ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2+2회담이 5년 만에 열릴 예정입니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ㆍ국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링컨 장관이 이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한일 관계 개선과 이를 통한 한미일 협력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한 뒤,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가서명식을 진행합니다.

이후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각각 내일 밤과 모레 오전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