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정규리그 우승…'고개 떨군 김연경'

  • 3년 전
◀ 앵커 ▶

여자배구에서 GS칼텍스가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우승후보였던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스스로 무너지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고 GS 칼텍스의 최종전 결과를 기다려야 했던 흥국생명.

하지만 1세트부터 힘에 부쳤습니다.

지친 김연경은 연거푸 범실을 범했고 브루나의 공격도 매섭지 못했습니다.

김연경은 후배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애썼지만 리시브가 안 되면서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 광고 ##특히 인삼공사 고의정이 김연경을 상대로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날린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2세트까지 내주면서 이미 우승 기회를 놓친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김연경마저 빼버렸고,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지금 생전 코트장에서 처음 들어가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잖아…그냥 내 거 하고, 잘 안가면 연결 높게 주고!"

결국 3대0 완패를 당하면서 GS 칼텍스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경의 복귀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 이후 급격하게 추락한 흥국생명은 오는 20일 3위 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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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35득점을 퍼부은 박철우의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꺾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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