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고농도 미세먼지 기승…남해안 봄비 흠뻑

  • 3년 전
출근길 수도권 지방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 내리는 비가 먼지를 싹 씻겨주면 좋겠지만 역부족입니다.

지금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고농도 미세먼지가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젯밤만큼은 아니지만 이 시각 현재 서울 강동구의 농도가 88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 있고요.

안산과 당진도 평소 대비 4배가량이나 높습니다.

또 여기에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 중에 있는데요.

이들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고요.

주말까지도 답답한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남쪽으로는 봄비가 흠뻑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에서 60mm가량, 그 밖의 남부와 충청 내륙으로도 10에서 40mm가량의 비가 흠뻑 내리겠고요.

반면 서울에는 5mm 미만으로 땅이 살짝 젖는 정도만 되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의 하늘은 오후부터 차츰 개겠지만 남부 지방은 비가 밤까지도 이어지겠고요.

영남 해안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기온 보시면 서울이 9도, 강릉 10.2도까지 올라서 어제 아침보다 높은데요.

낮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춘천이 12도, 서울 13도, 대전 11도가 예상됩니다.

남부 지방의 낮 기온도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서요.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2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에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