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호주, 100억대 땅이 850원으로 폭락

  • 3년 전
호주 시드니 서부의 신공항 예정지로 2년 전 무려 100억 원을 호가하던 금싸라기 땅이 정부의 용도 변경으로 850원까지 폭락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베저리스 크릭 신공항 주변을 농경·환경·사업·기간시설 등의 10개 구역으로 나눠 지정했는데요.

그중 상업 용도 개발이 금지되는 '환경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부동산 시세가 폭락한 겁니다.

피해 주민들은 주 의회에 신공항 개발 계획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한 피해자는 "전 재산을 잃게 됐다"면서 땅값을 폭락하게 만든 것을 도둑질이나 마찬가지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