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새 학기 맞아 '교복 은행' 인기

  • 3년 전
◀ 앵커 ▶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교복 은행 문 여나요?"

새 학기가 될 때마다 비싼 교복 때문에 부모님들 부담이 된다는데요.

교복 은행이라면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문을 닫았었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기증받은 헌 교복을 파는 곳, 교복 은행이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 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이어졌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신학기 필수품이라는 교복, 그럼 이제 교복은행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됐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새 학기가 되면 자녀들 교복 장만을 위해 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신데요.

구리시가 운영하는 한 센터에서 이달 10~13일, 나흘간 교복 은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행사장에서 신중하게 교복을 고르는 모습인데요.

이곳은 교복 은행이라고 합니다.

기증받은 교복을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재킷은 1만 원대, 셔츠와 바지 치마 등도 5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어서 학부모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구리시의 한 센터가 내년 6월로 미뤘던 교복 은행 행사를 이달 10~13일 개최하기로 했다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내년 6월로 미뤘지만 '교복은행' 행사를 열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각 교복 은행들의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한 지역 교복 은행에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행사가 중단·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보통 교복 기증은 졸업식 이후에 이뤄지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19로 교복을 기증하는 일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을 거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신입생과 학부모가 함께 찾아왔다면 올해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이 체중이 늘어난 탓에 재학생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