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코로나19에 몸값 치솟은 원숭이

  • 3년 전
원숭이는 인간과 유전자가 90% 일치해 각종 백신 개발 과정에서 사용된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백신 개발에 귀한 몸 된 원숭이"입니다.

한 연구진이 원숭이에게 주사를 놓는 모습인데요.

이 원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실험용 원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백신 실험용으로 쓰일 원숭이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데요.

지난해부터 중국이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 금지하면서 실험실 원숭이의 수입 길도 막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신 실험을 위해 원숭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험용 원숭이는 귀한 몸이 됐다는데요.

실제로 제약사에 실험용 원숭이를 공급하는 한 미국 연구소에 따르면 실험용 원숭이 1마리의 가격은 약 1,100만 원 이상!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치솟은 수치라고 합니다.

실험용 원숭이 품귀 현상, 언제 해결될지는 미지수라는데요.

미국 과학자들은 최근 정부에 실험 대상용 원숭이들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