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전 대통령에 현직 장관까지…페루 '백신 새치기' 파문

  • 3년 전
페루에서 전직 대통령과 장관 등 고위층들의 코로나19 백신 '새치기 접종'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페루는 지난 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작년 11월 비리 의혹으로 탄핵당한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약 4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부인과 함께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어 엘리사베트 아스테테 외교장관 역시 지난달에 미리 백신 접종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사임했는데요.

페루 검찰 측은 비스카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부당한 백신 접종과 관련된 이들에 대한 예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고, 프란시스코 사가스티 대통령도 책임자들을 찾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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