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브라질 카니발 연기…'삼바' 대신 코로나 희생자 애도
  • 3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지난 12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브라질 카니발이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7월로 연기됐는데요.

올해 카니발 기간에는 흥겨운 삼바 리듬은 볼 수 없지만, 대신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에서는 축제를 대체하는 온라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관중이 없는 상태로 약식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퍼레이드에 참석한 댄서는 자신이 속한 삼바 학교를 상징하는 깃발 대신 '모두에게 백신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춤을 췄습니다.

또 해마다 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지던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바 전용 경기장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매일 밤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의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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