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잡아라" 서울시장 후보들 현장 속으로

  • 3년 전
"설 민심 잡아라" 서울시장 후보들 현장 속으로

[앵커]

여야 서울시장 주자들은 설 연휴를 잊은 듯 민심잡기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청년 공공주택에서부터 코로나 방역 일선까지, 여야 후보들의 휴일 첫 날 행보를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의 청년 공공주택을 찾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의 격차를 없애겠다며 서울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서울시가) 젊은이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주면 내가 임대에 살다가, 월세에 살다가 절약해 모아서 저렴한 값에 공공분양을 받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같은 당 우상호 후보는 중랑구와 동대문구 전통시장을 연달아 방문했습니다.

장도 보면서 시민들도 만나고, 코로나 타격을 받은 상인들도 위로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19 여파로 예년 같지 않지만 그런 중에도 또 희망은 있다고 말씀하시니까…시장이 살아나고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찾은 곳은 은평구 소방서.

명절에도 맘 편히 쉬지 못하는 소방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설날에도 멈추지 않고 저희를 지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편안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소방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화이팅!"

다시 의사로 돌아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서울역광장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나섰습니다.

"명절 때 많은 의료진 도움 절실한 곳입니다…아이 손잡고 오신 부모님, 경찰관…정말 음성이 나오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는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연휴를 시작했습니다.

연휴 직후 열리는 토론회도 준비하고,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현장 행보를 자제한다는 취지도 있는데,

조은희 후보는 "코로나가 대통령, 서울시장 후보는 피해 가냐"며 전통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 후보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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