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잡아라'…여야 주자들 현장 행보 '분주'

  • 3년 전
'설 민심 잡아라'…여야 주자들 현장 행보 '분주'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들은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밥상머리 민심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나란히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예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설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 방문에 이어 신촌 대학가를 찾아 청년들과 현장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는 시차를 두고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나 예비후보는 오전 남대문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명절 차담회를 진행했고, 오 예비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사회복지 정책을 발표한 뒤 오후에는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오신환 예비후보는 간호사회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전 서울 마포구의 키즈카페를 찾아 직장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후보 간 신경전도 과열되는 양상인데요.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꿈을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나경원, 조은희 예비후보는 '이것이 민주당의 민낯', 2차 가해 선두에 선 우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각각 설 밥상머리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죠.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로 또다시 불편한 명절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마음만은 넉넉하게 나누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설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4차 재난지원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어제 당정청이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해서 추경 조기 편성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면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또 가짜뉴스 근절 등을 통한 언론 개혁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디어 민생법안'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전 유튜브를 통해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기 힘든 명절이지만, 마음으로 함께하며 풍성함과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설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설 인사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새해 국민의힘은 더욱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국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유튜브를 통해 설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4·7 재·보궐선거에서 사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