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대신 집 비운다면…"창문 잠금 꼭 확인"

  • 3년 전
집콕 대신 집 비운다면…"창문 잠금 꼭 확인"
[뉴스리뷰]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장시간 집을 비우는 시민분들 계실 텐데요.

지난해 온 국민의 이른바 '집콕'으로 크게 줄었던 빈집털이가 설 명절을 맞아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줄어든 범죄는 '빈집털이'였습니다.

시민들이 야외활동 대신 장시간 집에서 머무르는 '집콕'을 하다 보니, 털이범들도 범죄 대상을 찾기 힘들었던 겁니다.

하지만 집을 비우는 가정이 늘어나는 나흘간의 설 명절은 털이범들에겐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범죄를 당하지 않으려면, 일단 외부로 통하는 모든 곳의 문단속은 필수입니다.

보안업체 분석 결과, 털이범은 창문이나 보조 출입문을 주요 침입 통로로 삼았습니다.

"아무래도 출입문은 반드시 잠그시고 가시지 않습니까. 보통. 그런데 창문들, 특히 조그마한 창문들은 이렇게 잠그지 않고 퇴근(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고층에 산다고 범죄에서 벗어나는 건 아닙니다.

믿었던 출입문 도어락을 열고 털이범이 버젓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털이범이 도어락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비밀번호를 유추해 침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습니다.

범행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SNS에 장시간 집을 비운다는 글이나 사진을 올려두는 건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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