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폭풍 영입' 수원FC '강등은 이제 그만!'

  • 3년 전
◀ 앵커 ▶

올해 K리그에 거의 재창단 수준으로 변신한 팀이 있습니다.

무려 19명을 새로 영입한 수원 FC인데요.

그 특별한 전지훈련 현장을 손장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수원 FC의 서귀포 전지훈련.

올 시즌 K리그 1에 승격한 수원 FC는 전례 없이 극적인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뛰었던 35명 중 23명을 내보내고, K리그 1,2와 해외 구단까지 모두 뒤져 무려 19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 광고 ##특히 포백 라인은 모두 대표팀 출신입니다.

[김도균/수원 FC 감독]
"5년 전에 승격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되는 아픔이 있었잖아요. K리그1에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가장 큰 숙제는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입니다.

[김도균/수원 FC 감독]
"아직까지 우리가 안 맞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 자꾸 얘기하고, 훈련하면서 만들어 나가야 되는 거지."

그래서 감독도 매일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김범용]
"봐주지 마, 봐주지 마! 감독님! 카메라 찍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되죠."

최대한 빨리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 역시 쉴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정동호]
"지역으로 (같이 수비해?)"

[박주호]
"이렇게 나가는 게 맞아."

5년 전에도 승격했다가 1년 만에 강등됐던 수원 FC.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재창단 수준의 파격적인 영입에 공을 들인 만큼 1부리그 생존, 그 이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주호/수원 FC]
"초반에 팀으로서 좋은 모습만 보이면 저희가 승격팀이긴 하지만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 나아가고 싶습니다."

[선수단 전체]
"(수원FC)파이팅!"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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