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프랑스 경찰, '보안법 반대 시위대 폭행'

  • 3년 전
지난 주말 파리, 리옹 등 프랑스 곳곳에서 포괄적 보안법 제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포괄적 보안법에는 경찰의 얼굴이나 신원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유포하면 처벌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는데요.

시위대는 이 조항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권력 남용을 견제하는 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총 1만3천여 명이 참여했고, 파리에는 가장 많은 인원인 5천여 명이 모였는데요.

파리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고, 경찰관이 무장하지 않은 남성을 경찰봉으로 반복해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관이 참가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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