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신규확진 970명…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 3년 전
[일요와이드] 신규확진 970명…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2단계 조치도 함께 연장되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는 이후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내일 종료 예정이던 거리두기 단계를 6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단계를 격상하진 않았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재 수도권 1일 이상 대기 환자가 96명으로 줄었고 즉시 입원 가능 중환자 병상도 전국에 164개 확보된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1월 3일 이전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한번 종합 검토할 예정인데요. 3단계 격상 위험을 낮추려면 신규 확진자 규모나 감염재생산수치 등을 얼마만큼 줄여야 할까요?

전국 단위로 5인 이상 모임 취소 권고와 스키장 등을 폐쇄하는 특별 방역 대책은 다음 주, 1월 3일 밤 12시까지 시행됩니다. 패스트푸드점도 커피나 음료만 주문할 경우에는 포장, 배달만 허용하고 수도권에서 적용됐던 홀덤펍 집합금지는 전국으로 확대되는데요. 명확한 기준이 세워졌다고 보시나요?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90만 명에게 1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차등 지급합니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비율도 70%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틀 수 있을 만큼의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정세균 총리는 성탄절 연휴였지만 고속도로 정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통행량이 줄었고 도심 거리도 한산했다고 말했습니다.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연말모임을 취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인용했는데요. 대다수 국민들의 이 같은 '참여방역'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매장 안 마스크 미착용이나 음식 취식 금지를 안내하는 직원을 폭행하는가 하면 무인으로 운영되는 빨래방에서 술을 마시는 고객까지 나왔어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도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천명 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데요.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2.62%로 아직 높은 수준입니다. 또 사망자도 여전히 하루 두 자릿수가 추가된다는 점이 걱정이에요?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8명 추가돼 총 528명으로 늘었는데요. '대문자 E'자 구조로 지어진 건물로 운동시설 등 대부분이 실내에 있어 감염 규모가 컸던 겁니다. 증상이 가벼운 400여 명의 확진자는 내일 경북 청송의 교도소로 이송되는데요. 코호트 격리가 아닌 이송을 선택한 이유 어떻게 보시나요?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가 불어나는 상황에서 요양시설, 어린이집, 교회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양시설의 경우 확진자와 비확진자 간 공간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의료진 부족 등으로 인한 상황 악화가 반복되고 있죠. 이를 해결할 뾰족한 묘책이 없을까요?

기존보다 70% 전파력이 크다고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에도 그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이 심정지로 사망한 후 확진됐는데 그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만약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결론이 나온다면 국내 유입 차단에 더 만전을 기해야할 텐데요. 사망 후 확진된 분의 경우 자가격리가 끝난 후 외출한 동선이 있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 중입니다. 이 경우 기존의 방역수칙인 2m 거리두기보다 공간을 더 확보해야 할까요?

당정청은 백신 접종 시간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의료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여름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오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달 4일 영국에서 첫 접종됩니다. 우리도 접종 시기 앞당길 수 없을까요? 백신 접종 시기를 2월로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상 일반 국민의 60∼70%가 백신 접종했을 때 집단면역이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집단면역 형성이 내년 내에 가능하다고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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