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너무도 큰 충격"…검찰 "끝까지 최선"

조국 "너무도 큰 충격"…검찰 "끝까지 최선"
[뉴스리뷰]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에 대해 너무도 큰 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 수사팀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에 대한 1심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입장을 남겼습니다.

"정 교수의 1심 판결 결과가 너무도 큰 충격"이라며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나 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교수의 1심 선고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에게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의 혐의가 조 전 장관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인데, 정 교수 1심 재판부는 판결 이유를 설명하면서 조 전 장관의 범죄 행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정 교수는 딸이 인턴 활동했다는 확인서를 발급받기로 조국 전 장관과 공모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이 부분을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검찰 수사팀은 정 교수가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죄와 책임에 맞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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