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쇄감염 계속…병원·교회 중심 확산

  • 3년 전
비수도권 연쇄감염 계속…병원·교회 중심 확산

[앵커]

충북 음성군 정신병원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병원을 통째로 비우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도 요양원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얼마 전에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 오늘(22일) 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는데요.

간밤 추가 확진자는 모두 37명입니다.

전날 음성군이 병원 직원과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제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84명에 이르는데요.

100여 명 정도 동일 집단 격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병원은 확진자들을 코로나19 전문 격리병원으로 옮기고 통째로 비우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노인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광주 북구 에버그린 실버하우스에선 환자와 직원 등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된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환자 12명과 직원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대전시 유성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선 1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대구와 경북 지역은 하루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대구는 오늘 신규 확진자가 39명 나왔는데요.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규모인데요.

이 중 교회 관련 확진자가 30명입니다.

28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교인 또는 교인 접촉자입니다.

이 밖에 달성군 영신교회 남구 신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경북 지역도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중 경산 24명, 안동 10명, 경주 8명, 구미 7명 등 경북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산은 대구 광진중앙교회와 영신교회 확진자의 접촉자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압량읍 은혜로교회의 경우 첫 확진자 중 한 명인 피아노 강사의 접촉자 등 확진자가 13명이나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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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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