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NYT "中, 코로나 부정 여론 막기 위해 검열"

  • 3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통제하기 위해 뉴스를 검열하고, 댓글부대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산당에 반대하는 해커 단체가 중국 국가정보 사이버 정보판공실의 지침 약 3천2백 개 등의 내부 문건을 제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인 올 1월 첫째 주부터 통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국 당국은 정부가 발행한 자료만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는데요.

또 어떤 뉴스가 몇 시간 동안 온라인에 노출돼야 하는지, 어떤 제목을 굵게 표시해야 하는지까지 지시했습니다.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는 현지 의료진의 영웅적인 노력과 공산당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담기도록 유도했고, 반면 '봉쇄'나 '치명적' 등의 표현은 쓰지 못 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근로자를 고용해 긍정적인 댓글을 달도록 했다는데요.

뉴욕타임스는"중국이 코로나19를 덜 심각하게 보일 목적으로 관리했다"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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