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종 코로나 확산에 '긴급 봉쇄'…마크롱 '안정적'

  • 3년 전
영국, 변종 코로나 확산에 '긴급 봉쇄'…마크롱 '안정적'

[앵커]

영국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영국은 3단계까지 있던 대응조치에 4단계를 신설한 뒤 수도 런던과 주변 지역을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봉쇄에 준하는 수준으로, 비필수 업종 가게들은 문을 닫아야 하고 사람들의 이동도 제한됩니다.

오는 23일부터 5일간 적용하기로 했던 크리스마스 시즌 완화 조치도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축소합니다.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반드시 크리스마스를 다시 계획해야 합니다. 총리로서 이 나라의 국민들을 보호하는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제 의무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로와 기침 등의 증상이 있지만 계속 업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말하자면 저는 괜찮습니다. 어제처럼 피로와 두통, 잔기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었거나, 현재 걸린 상태인 수십만 명의 국민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러스 때문에 천천히 일하고 있다"며 "전염병 대응, 브렉시트 등 우선 사항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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