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결국 3차 봉쇄 돌입…독일도 봉쇄 연장 가닥

  • 3년 전
영국, 결국 3차 봉쇄 돌입…독일도 봉쇄 연장 가닥

[앵커]

영국이 고삐 풀린 코로나19 환자 급증세를 잡기 위해 결국 3차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독일도 봉쇄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5만8천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하루 신규 사망자도 400명이 훌쩍 넘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장 이후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결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3차 봉쇄 조치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모든 국민들은 집에 머물고 재택근무를 해야 하며, 학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부는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집에 머물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생활필수품을 구매하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 법에서 허용하는 제한적인 이유로만 집을 떠날 수 있습니다."

독일도 오는 10일까지로 예정됐던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예정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16개 주지사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네. 제 생각에는 봉쇄 조치가 연장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냥은 조심하지 않지만, 강제한다면 규제를 지킬 것입니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천800여 명.

하루 사망자는 3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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