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 이낙연, 문대통령 독대…오늘 기자간담회

'임기 반환점' 이낙연, 문대통령 독대…오늘 기자간담회

[앵커]

코로나 사태가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어제(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이 대표가 오늘(13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정국 반전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대표가 어제 오후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건데, 지난달 초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1시간여에 걸친 회동에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비롯한 민생 대책이 핵심 화두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백신·치료제와 관련해 그동안의 현장 행보를 통해 느낀 부분에 대해 많은 말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을 들였던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공수처장 선출 등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공수처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사태 극복 방안 등 문 대통령과 나눈 면담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대표 임기 초반과 달리 '이낙연 대세론'이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맞는 임기 후반인 만큼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국면 반전 카드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인 공수처 출범의 사실상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한 리더십을 토대로 개혁 입법과 민생행보로 다시금 지지율을 끌어올려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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