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확진자 속출…서강대 임시폐쇄

  • 4년 전
대학가 확진자 속출…서강대 임시폐쇄

[앵커]

대학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서강대는 학교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수업 방식을 비대면으로 변경했는데요.

다른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입니다.

평소 같으면 학생들이 많이 이동할 시간인데, 교정 곳곳이 한산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학교 전체가 임시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 1명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의실에 함께 있던 수강생과 교수, 조교 등 40여 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검문소를 강화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분 확인을 제대로 한다든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교내 모든 행사가 금지됐고, 학생들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한 학교 측은 다음 달 기말고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대학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연세대에서는 지난 16일 한 학생 모임에서 첫 환자가 나온 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는 확진자가 나온 후 건물을 방역 조치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 동아리 회원들도 코로나19에 감염돼 한때 아이스링크가 폐쇄됐고, 한양대에서도 지난 15일 기숙사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들은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향후 학사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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