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직폭행' 혐의…정진웅 재판 시작

  • 4년 전
한동훈 '독직폭행' 혐의…정진웅 재판 시작

[앵커]

한동훈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첫 재판이 이번주 시작됩니다.

정 차장검사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이번주 주요재판을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이른바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수사팀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하려던 과정에서 '몸싸움 압수수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검사장 측은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몸을 날려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 차장검사 측은 오히려 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로 정 차장검사가 넘어져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고검이 감찰을 벌였고 결국 한 검사장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정 차장검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리전 성격까지 띠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 사건 관련 재판이 이번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0일 정 차장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양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합니다.

지난달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하며 1심 재판이 마무리됐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예정됐던 선고를 취소하고 오는 19일 조주빈 등 공범 6명의 재판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조씨를 추가 기소했는데, 이를 합쳐서 같이 심리할 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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