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바이든, 코로나19 TF 가동…인수위 출범 '첫 인선'

  • 4년 전
[뉴스1번지] 바이든, 코로나19 TF 가동…인수위 출범 '첫 인선'


미국 대선은 끝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하고 있고 바이든 당선인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순미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두 분 모시고 집중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첫 공식 행보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출범을 선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휩싸인 미국이 세계 보건의 협력을 이끌지 주목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통보한 세계보건기구, WHO와 관계 회복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질서 회복을 강조하는 바이든의 당선이 세계 외교 무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조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 승리 선언 후 첫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어요? 트럼프가 쫓아낸 백신 전문가를 TF에 참여시키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외에도 미국 내 '대전환', 어떤 것들 전망하고 계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실패 행보에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 지금도 그 그림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끄는 핵심 참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모두 대선일 밤 백악관 파티에 참석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백악관이 감염 확산의 진원지라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요?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지난 4일 인수위 웹사이트를 개설했는데요. 미국 연방조달청이 '승자 선언'을 하지 않으면서 당선인 인수위 가동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언론이 당선자를 지목한 뒤 조달청장이 승자 확정을 하는데요. 조달청장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이 있다고 봐야겠죠?

일부 미국 언론에서는 "확정 발표가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요. 승자가 명확해지는 기준이 뭔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거나 다음 달 17일 선거인단이 형식적인 투표를 통해 46대 대통령을 뽑는 것이 기준인가요?

공화당 일부에선 부정선거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공화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할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를 비롯해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승복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소송전 등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2024년 대권 재도전을 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례 없는 '불복 프레임'을 보면서, 그 이유에 궁금증이 커집니다. 단순히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퇴임 이후 기소나 각종 법적 분쟁이 잇따를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적 타협'을 통해 출구 전략을 모색할 거란 전망과 함께 '셀프 사면'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상 레임덕 상황에 접어들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물론 현직 대통령의 권한이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앞으로 남은 70여 일간 '눈엣가시' 인사들을 내보내고 일방통행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정권 인수기에 국방장관 같은 내각의 핵심 인사를 내쫓으며 인사권을 행사한 경우가 있습니까?

전격 해임이 처음도 아닙니다. 이미 지난 6일 국제개발처 부처장을 해임했고, 그동안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명해온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 국장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 CIA 국장의 해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국정 장악력을 잃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일부 해외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이혼설도 흘러나왔습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 백악관에 다섯 달이나 늦게 입성하면서 불화설이 나돌았는데요. 이번 대선 결과에 승복하자는 입장을 보이는 멜라니아 여사와 재직기간 중 이혼하는 대통령이란 기록까지 남길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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