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료기 판매업소에 다방까지…전국서 산발 감염

  • 4년 전
보험사·의료기 판매업소에 다방까지…전국서 산발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보험사, 의료기기 판매업소, 다방, 은행처럼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잇따르면서 국내 감염 확진자만도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

휴일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인데도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대였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27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9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9명, 경기 21명 등 수도권이 61명을 차지했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등 38명에 달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보험사, 경기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 판매업소, 대구 동구의 다방, 전남 순천의 은행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확진자 접촉을 통해 산발적 감염이 퍼지는 상황입니다.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도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인데,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란 평가입니다.

"국내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장, 학교 등 다른 사람을 만나는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확산 차단에 모두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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