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미 대선 개표지연 '혼동'…서로 "이겼다" 주장

  • 4년 전
[뉴스초점] 미 대선 개표지연 '혼동'…서로 "이겼다" 주장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승리한 데 이어 경합 주인 러스트벨트에서도 바이든 후보를 앞서가는 모습입니다.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자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가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는데요.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모시고 개표 상황과 함께 앞으로 미국 대선 결과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까지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6대 경합 주 중 애리조나, 위스콘신을 제외한 곳에서 유리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예상 밖의 선전인데요. 이 같은 결과 혹시 예상하셨습니까? 트럼프 반전의 원동력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후보가 인내심을 가져달라는 심야 입장 발표를 했고, 트럼프 후보도 사실상 백악관에서 입장 발표를 했어요? 두 후보자의 연이은 입장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며 우편투표 소송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논란들을 법적으로 정리할 연방대법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 트럼프가 지난달 연방 대법관으로 보수성향의 배럿을 임명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최악의 상황에서 두 후보가 서로 개표방식이나 결과를 놓고 불복하며 소송전에 나설 경우 '당선인 공백'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단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한편 사전투표에 참여한 숫자가 1억 명을 넘으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결과적으로 바이든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일각에선 나왔었는데요?

앞서 수많은 여론조사들의 예측도 빗나간 상황인데, 바이든 후보의 '압도적 우위'를 예상했던 미국 내 여론조사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여론조사 기관 입장에서는 4년 전 실책이 재연되는 셈인데, 왜 이런 혼란이 되풀이된다고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6개의 경합 주들이 '제1 전선'이라면 승부의 흐름을 좌우할 '제2 전선'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번 대선에서 신격전지로 부상한 오하이오도 주목됐습니다? 1964년 이후 모든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승리했고, 특히 공화당 출신의 경우 오하이오에서 지고는 대선에서 승리한 적이 한 차례도 없어서 이 지역 표심이 누구를 택했느냐가 관심이었는데, 트럼프도 이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 지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라틴계 유권자의 지지를 4년 전보다 더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 이 같은 현상의 배경은 어떻게 분석해볼 수 있을까요?

대선 결과에 따라서 양측 지지자들 간에 충돌, 폭력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가 나왔는데 대선 이후의 혼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만약 당선자가 조기에 확정되지 않는다면 혼란과 갈등은 더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텐데, 향후 선거 국면에서 나타난 갈등과 대립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부도 이번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후 상황에 발 빠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겠죠?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외교 안보 지형에 어떤 변화가 올 거라고 보십니까? 우리의 경우 대북정책의 원론적 기조만 놓고 보면 트럼프가 도움이 되고, 방위비 분담금 등을 고려하면 바이든이 유리하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한편 미국이 혼란에 빠지면 '중국 때리기'가 더 강해질 수 있단 걱정도 나오는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중국과의 관계는 개선되기 힘들 거란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결국 미국 대선 개표 중에 트럼프가 '승리 선언'을 하고 바이든 후보가 '긴 싸움'을 예고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2020 미국 대선에 대한 총평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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