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전세계 확진 5천만 명 넘을 듯…국내도 우려

  • 4년 전
다음주 전세계 확진 5천만 명 넘을 듯…국내도 우려

[앵커]

다음 주 초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5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방역 당국이 예측했습니다.

본격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는 건데, 아직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언제든 폭발적인 환자 발생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

하루 전보다 22명 줄어 이틀째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최근 1주간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하루 전보다 11명 늘었는데, 미주와 유럽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해외발 확진자는 계속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주, 유럽뿐 아니라 중동지역에서까지 유행하면서 다음 주 초 전 세계 확진자가 5,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두 번째 유행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예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국내 역시 지금은 비교적 확산이 억제되고 있지만 언제든 폭발적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코로나19가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을 파고들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46명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6명,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충북 각 1명입니다.

서울에서는 음악 교습,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충남 아산 직장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빠른 추적조사와 격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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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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