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술 접대 의혹 장외전…김봉현 재판부에 편지

  • 4년 전
검사 술 접대 의혹 장외전…김봉현 재판부에 편지

[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술 접대 의혹의 진위를 놓고 장외전이 치열합니다.

법정에서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홍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강남 룸살롱에서 검찰 출신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건은 술 접대가 이뤄진 날짜인데, 이를 놓고 A변호사와 김 전 회장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통해 김 전 회장이 검찰에 날짜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술 접대 외에 A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상갓집을 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A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영수증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다시 김 전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A변호사의 영수증 공개에 대해 측은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재차 반박했습니다.

치열한 장외전과 별개로 법정에서 김 전 회장은 검사 접대 의혹 관련 언급을 삼가는 모습입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 재판부에 재판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와 사과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두번째 옥중편지 폭로 이후 열린 지난달 24일 재판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는 6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서 김 전 회장이 관련 의혹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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