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3.6%…일평균은 9개월만에 플러스

  • 4년 전
10월 수출 -3.6%…일평균은 9개월만에 플러스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줄어든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7개 품목에서 플러스로 나타났고, 바이오헬스는 사상 처음으로 연수출이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플러스를 기록했던 수출이 한 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3월부터 감소한 수출은 지난 9월 7.6% 늘어났다가 10월들어 3.6% 감소하며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겁니다.

조업일수가 이틀정도 줄었기 때문인데, 이 영향을 뺀 하루 평균 수출로 살펴보면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올해 3월부터 하루 평균 수출은 지난 9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10월 들어서 오히려 5.6% 늘며 플러스로 반등한 겁니다.

품목별 수출동향에서도 긍정적 요인이 눈에 띕니다.

15대 주요 품목중 7개 품목이 총수출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는데,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일평균 수출액이 올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수출을 이끈겁니다.

하지만 향후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단 의견도 있습니다.

"일별 수출액수가 증가한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IT업종을 비롯해 코로나19에 의해 오히려 혜택을 입은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후 수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한편 바이오헬스가 진단키트 호조로 연간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7대 신수출성장동력 모든 품목이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연합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아세안에서 감소했습니다.

이 역시 일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4곳 모두 플러스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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