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1% 증가…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 7개월 전
10월 수출 5.1% 증가…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앵커]

1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우리나라 수출이 그동안의 부진을 끊고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핵심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개선된 덕분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의 10월 수출액은 8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1% 줄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한파 중에도 우리나라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는 19.8% 증가해 16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반기계와 가전, 선박, 디스플레이, 석유 제품도 수출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미국과 아세안 등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해 수출 플러스를 이끌었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9.5% 줄어든 110억 달러였지만,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10월 수입액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로, 이로써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이 골든 크로스를 지나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 나갈 수 있게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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