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눈 감고 퍼트' 가르시아, 3년 6개월 만에 PGA 정상 外

  • 4년 전
[해외스포츠] '눈 감고 퍼트' 가르시아, 3년 6개월 만에 PGA 정상 外

[앵커]

스페인의 간판 골퍼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PGA투어에서 3년 반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차세대 흙신' 도미니크 팀은 메이저 테니스대회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합류했습니다.

해외스포츠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171야드를 남기고 친 드로샷을 홀 옆으로 보냅니다.

우승이 걸린 버디 퍼트를 남긴 가르시아.

눈을 감은 채 퍼트를 시도했고 실수 없이 공을 홀에 떨구면서 최종합계 19언더파로 피터 맬너티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17년 4월 마스터스 이후 3년 6개월 만의 우승으로 가르시아의 PGA 통산 11번째 우승입니다.

말 그대로 눈 감고 우승한 가르시아는 "이제 눈 감고 퍼트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 당분간 이 방법을 고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US오픈 정상에 오른 도미니크 팀이 세계랭킹 239위인 프랑스의 스무살 신예 위고 가스통을 맞아 고전했습니다.

가스통의 드롭샷에 번번이 허를 찔려 무려 3시간 32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가스통의 드롭샷은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우리 둘 모두에게 굉장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8강 상대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와르츠만으로 '차세대 흙신'으로 불리는 팀이 4강에 진출하면 원조 '흙신' 라파엘 나달과의 정면 대결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LA 레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2연승에 앞장섰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환상적인 백덩크로 활약을 이어갑니다.

내친김에 스트레이트 3연승을 노리던 레이커스를 멈춰 세운 건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였습니다.

혼자 40점을 책임진 버틀러는 13어시스트에 11리바운드까지 더하는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마이애미의 115-10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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