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3년 만에 마주앉은 한중 정상…메시지 주목

  • 2년 전
[뉴스프라임] 3년 만에 마주앉은 한중 정상…메시지 주목


한국과 중국 정상이 마주 앉았습니다.

중국으로부터 북한 억제 역할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담이 조금 전 마무리 됐습니다.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마주 앉은 건 처음인데, 이번 회담의 의미를 짚어 주신다면요?

순방 마지막 날에서야 회담이 확정됐지만 앞서 대통령실이 "지켜봐 달라"고 말했고, 중국 외교부도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한 것을 보면 물밑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던 것 같아요?

한중 정상의 이번 회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젭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 주석의 답을 예상해보면요?

어제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역할을 당부했는데, 중국 측은 회담 결과 발표문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고,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중국의 기존 입장을 서술했다"고 전했는데요. 즉각적인 반응이 없던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북핵 고도화가 계속된다면 군사력 증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미국이 '경고장'을 보낸 만큼, 중국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한미일이 대북 확장 억제력 강화를 골자로, 안보를 넘어 포괄적 연대를 약속하는 '프놈펜 성명'을 발표했죠.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견제하는 것으로 읽기도 하는데, 시 주석이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했을까요?

한미 공조를 강화할수록 중국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밀착하지 않도록 견제하지 않겠습니까? 미중 사이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윤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직접 요청했을지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한중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았지만 사드 배치와 한한령 등 문제로 관계가 위축된 상태였는데요. 이번 회담으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에 이어 시진핑 주석까지 한중일 3국의 정상과 회담을 가졌는데, 이번 동남아 순방 어떻게 평가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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