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잠비아 슬픔에 빠트린 '행운의 물고기'

  • 4년 전
아프리카의 잠비아 공화국이 최근 물고기 한 마리 때문에 슬픔에 빠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슈톡 다섯번째 키워드는 "대통령도 애도한 물고기의 죽음" 입니다.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연못 주위를 행진하는 모습인데요.

심지어 울부짖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잠비아의 명문대 코퍼벨트대 캠퍼스의 모습인데요.

연못에서 20년 이상 서식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고기 한 마리가 죽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고기의 이름은 '마피시'.

'큰 물고기'란 뜻의 마피 시는 지난 20년 동안 연못에 서식하며, 학생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을 줬다는데요.

학생들은 물론 잠비아 국민들까지 마피 시의 죽음을 슬퍼하자, 잠비아 대통령까지 나서 물고기의 죽음을 애도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마피시가 왜 행운의 상징이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일례로 학생들은 시험을 보기 전 마피시 앞에서 경의를 표하는 존재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