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대통령 어깨에 바퀴벌레 기어다녀

◀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세번째 키워드는 "대통령 어깨에 바퀴벌레"입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연설 도중 바퀴벌레 한 마리가 어깨에 기어 다니는 일이 벌어져 화제입니다.

오는 13일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후보 지원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 어깨에 무언가 기어 다니죠?

바퀴벌레인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를 못 본채 연설을 계속했지만, 여성 보좌관이 급히 다가가 종이 뭉치로 바퀴벌레를 쳐내려 합니다.

바퀴벌레는 떨어지지 않고 셔츠 앞쪽으로 떨어졌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연설을 잠시 멈춘 뒤 손으로 털어내고 나서야 상황이 끝났는데요.

여당 소속의 두테르테 대통령, 바퀴벌레에 뭐라고 했을까요?

"바퀴벌레가 야당소속" 이라며 농담으로 바퀴벌레 소동을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 앵커 ▶

대통령의 연설 도중 난감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요.

농담으로 상황을 잘 마무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