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유조선 기름에 죽어간 돌고래 어미와 새끼

인도양 남부 섬나라 모리셔스는 좌초된 일본 선박의 기름 유출로 환경 재난을 겪고 있는데요.

이슈톡 마지막 키워드는 "모리셔스의 돌고래 수난"입니다.

의식을 잃은 듯 새끼 돌고래 한 마리가 바다에 둥둥 떠 있는데요.

어미 돌고래, 그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맴돌기만 합니다.

영상은 최근 모리셔스 어부가 촬영했다는데요.

당시 다른 돌고래들은 기름투성이인 구간을 피해 달아났지만,

어미 돌고래는 숨진 새끼 돌고래 곁을 머물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이 촬영된 하루 동안만 해도, 무려 40여 마리의 돌고래가 숨졌다는데요.

주민들은 "돌고래의 낙원이었던 모리셔스가 돌고래의 지옥이 됐다"며 개탄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데이이슈톡 이었습니다.